보훈공단, 2026년 상반기 주거환경개선사업 신청자 모집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나라사랑 행복한 집’의 2026년 상반기 신청자를 22일(월)부터 전국 6개 보훈병원 및 27개 보훈(지)청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신청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이며, 보훈공단은 신청자의 △보훈자격 △공사 시급성 △나이 △급여자격 △장기요양등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사업 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신청 희망자는 2025년 12월 22일(월)부터 2026년 1월 20일(화)까지 전국 6개 보훈병원 및 27개 보훈(지)청을 통해 접
대주기계, 디지털 트윈 기반 CDA 시스템 통합 플랫폼 개발 완료
대주기계는 산업 공정에 적용되는 CDA(Compressed Dry Air) 시스템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 통합 플랫폼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CDA 시스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밀 제조 등 고도의 공정 안정성과 품질 관리가 요구되는 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설비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운전 조건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성능 특성과 에너지 소비가 크게 달라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운전 조건 변화가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과제
나라지식정보 ‘2025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고도화 성과보고회’ 우수사례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5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고도화 성과보고회’가 12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나라지식정보(대표 손영호)는 이 데이터 주간 행사에서 데이터 구축 과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데이터 업사이클링’ 모빌리티 분야 사업 추진 내용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나라지식정보 컨소시엄이 구축한 업사이클링 모빌리티 데이터는 기존 자율주행 원천 데이터셋을 재가공해 최신 AI 연구 흐름에 맞게 고품질화한 것이다. 수집된 대규모 주행 영상 데이터에 텍스트-이미지 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호평… 360도 공연장에서 마주하는 광복 80주년, 가장 가까운 역사
광복 80주년을 맞아 2025년 12월 무대에 오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깊은 울림과 연일 이어지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올해 가장 강렬한 시대극’, ‘끝까지 숨을 참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1년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한 국민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서울 현충원 맞은편 Converse Stage Arena ‘여명’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선보이는 360도 몰입형 무대를 통해 단순한 재공연을 넘어 ‘기억을 현재로 불러오는 무대’로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리뷰와 입소문이 이
“공모주 청약만 하면 치킨값 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증권사 계좌를 여러 곳 개설해 최소 청약으로 한 주만 받아도 본전 이상이라는 공식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공모주 시장의 구조가 달라지면서 이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2010년 5월 26일 설립된 중견기업 더핑크퐁컴퍼니(주)는 공동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주)과 삼성증권(주)을 통해 2025년 11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846.9대 1을 기록했고 총 8조 452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38,000원으로 확정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 아이들을 사로잡은 ‘핑크퐁·아기상어’ IP를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2024년 매출액 77,569백만 원, 영업이익 18,811백만 원, 당기순이익 4,994백만 원을 기록하며 공모주 시장에서 기대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하지만 상장일 당일부터 주가는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형성됐고, 그 해 11월 27일 13시 35분 기준 34,000원대까지 하락하며 단기간에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겨주었다.
이 사례는 “공모주 = 단기 수익”이라는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비단 이번 사례만이 아니다. 몇 년 전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도 상장 직후 고점 형성에 실패하며 투자심리를 지켜내지 못했고, 저점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가격이 하락한 바 있다.
최근 공모주로 용돈벌이한다는 ‘부업 열풍’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들어본 유명한 기업이니까”, “초장에 빼면 1.5~2만원은 벌어 치킨 먹을 수 있다”는 식의 기대감 속에서 공모주 캘린더를 공유하며 청약 경쟁에 뛰어드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시장은 그 기대를 매번 보장해주지 않는다.
공모주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여전히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그러나 ‘무조건 치킨 값’이라는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름 있는 기업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며, 높은 청약 경쟁률과 SNS에서 부각되는 기대감이 곧 수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탄탄한 중견기업조차 상장 당일부터 시장 검증의 파고 속에서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지금,
공모주는 단순 희망회로가 아닌 데이터와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투자다.
이젠 '묻지마 공모주 청약 시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