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등급평가서 유통업계 최고 수준 ‘AA등급’ 획득
GS리테일이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등급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에 달하는 ‘우수등급(AA)’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경영 시스템으로, 매년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CP 운영 수준과 실효성 등을 종합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체계적인 CP 운영을 위해 △자율준수관리자 독립성 보장 및 역할 규정 △최고경영진 참여 컴플라이언스 운영협의회 구축 △
삼성전자, 가전 최초로 제미나이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선보여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품이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은 50종까지로 제한이 있었으나 제미나이가 도입되면서 인식 가능한
김제권(시인)
끝자락 매달린 한 뼘 안에서
촘촘하게 엮어 보려 던 생각들이
덧없이 보풀어 낡아짐을 직시합니다
계획했던 것들 완성치 못한 진실을 숨길 수없이
너무도 큰 부족한 미완성으로
빈 가슴만 휘적거립니다
햇살이 커튼 사이에 길게 눕지 못하듯
짧아진 시간의 공간에 모양 오므라져
외침도 세 치 혀 끝에 맴돌다 입김만 서립니다
촘촘하게 엮어 보려 던 시작 점에 부풀던 풍선은
어이없이 쪼그라들어 다독이지도 못하고
핑계 키우다 회귀의 본능에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유한한 삶의 시간은 도움도 탓도 삼키고
손 놓고 있어도 막힘없이 잘도 흘러가니
세월 등에 걸터앉아 칼칼한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김제권